(원신)얼음여왕 설정 수습 하려나
존나 뒤가 구려보였던 벽난로집의 아를레키노
사실 모든 악행은 전임자의 소행이였고
아를레키노는 가족사랑꾼으로 변경(?)
세탁 같은 건 없었고 당당하게 악행을 저지르며
부조리한 티바트의 법칙을 부수고자 하셨던
어둠의 인간찬가, 우인단의 지저스, 원공노 GOAT 슈퍼스타 도토레 = 잔디크
같은 애들이 여섯나라와 자국 애들을 쑤시고 다닐 땐
가만히 계셨다가
갑자기 자애로운 어머니가 되신 얼음여왕
원신이 라이브 업데이트 게임인 만큼 장기간 서비스가 될 수록
폰타인의 로데이아부터 조금씩 아다리가 안 맞기 시작하더니
스노우볼이 돼서
이젠 얼음여왕의 캐릭터성까지 오게됐음
이에 원신 개발팀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는
1. 진짜 몰랐다고 하기
그냥 개짜침
한 나라의 수장이 그런 일들을 아예 몰랐다고 하는 게 너무 말이 안됨
욕 개먹을 같음
2. 천리에 대항하려면 어쩔 수 없었다고 설득하며 알고 있었다고 하기
이 방법도 욕은 먹겠지만 1보단 훨 나을 듯
오히려 당당해서 비장함이 느껴짐
3. 아무것도 안 하기
아무것도 안하면 긁어 부스럼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로데이아 대사도 그대로 유지된 거 보면 이쪽이 유력해보임
그리고 난 "우! 우! 우! 여왕 나쁘다! 여왕 혼낸다!!" 이런 스텐스는 아님
애초에 월퀘 같은 거 보면 행자도 좀 싸패스러운 부분이 충만하며
처음부터 비범한 출신임을 보여줬고
달바라기에선 그거보다 훨씬 비범한 인물이라고 교정해줘서
원신 자체가 무협과 선협에 걸친 감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그래서 천리의 폭정에 맞서고자 티바트에서 분탕치는 애들이랑
손 잡는 것도 흥미로운 전개라고 생각하고
만약 세탁을 할 거면 좀
각 잡고 방랑자처럼 하던가
아니면 도토레 처럼 모든 걸 감내하고 밀고 나가는 캐릭터로
매듭을 확실히 지어줬으면 함
제일 걱정되는 건 이렇게
"어쨋든 팬들이 원하는 거 챙겼으니까 다행이죠?" 하면서
설정 충돌되는 떡밥 더 들고오면
존나 머리아플 거 같음
산산이 콜콜이 둘 다 애정하는 캐릭터이긴한데
원공노 버전 내내 감동스럽게 플레이한 스토리가
마지막 버전의 티파티 딸깍으로
빌드업이 와장창 부서지는 걸 직관하니까 진짜 별 불안감이 다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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