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유명 서부 영화 속 카우보이 빈즈에 대한 사실
영화 내 이름 튜니티에 나오는 개 쩌는 먹방 씬으로 등장해 유명한 카우보이 빈즈
서부시대 당시 카우보이들이 보급 마차나 안장에 넣을 수 있는 보존식과 콩을 대충 때려 박아 넣은 요리로
당시엔 상하기 직전의 재료도 일단 다 때려 넣어 만든 짬처리 음식이라 맛... 을 넘어서 가끔은 목숨이 위험한 짬요리였음
현재는 통조림 가공 음식과 냉장 보관 기술, 레시피의 발달로 비교도 안되는 묵직한 맛을 내는 음식임
영화 튜니티의 먹방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해지면서 많은 한국 사람들이 직접 만들어 먹어보고
미국 서부 음식은 이런 맛이구나 하면서 현실 레데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사실 튜니티에서나온 것은 카우보이 빈즈가 아니라는 것은 아무도 모름...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지방의 전통 음식인 Fagioli all' uccelletto 파졸리 알 우첼레또 라는 음식으로
번역하자면 '작은 새로 만든 콩 요리' 라는 뜻임
유래는 과거 사람들이 야생에서 잡은 새와 콩, 세이지, 마늘, 토마토를 넣어 올리브 오일로 요리임
요리 방법은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통마늘, 세이지 잎을 먼저 넣어 향을 낸 뒤
삶은 토마토를 넣고 볶다 삶은 흰 강낭콩을 넣거나
강낭콩을 먼저 넣고 홀 토마토나 토마토 퓨레, 페이스트를 넣어 몽근하게 끓이면 됨
만약 옛날 레시피 대로 혹은 고기마려우면 굽거나 삶은 새 고기나 소세지를 넣어서 조금만 더 끓이면 완성임
그럼 왜 파졸리 알 우첼레또를 먹었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당시 서부극이 점점 양판소처럼 공장처럼 찍어내는 것이 트렌드가 되던 시절이 되자
해외에서도 미국 서부극 장르에 눈독을 들였는데 이 때 가장 많이 투자를 한 나라가 이탈리아였음
이 때문에 미국 - 이탈리아 합작 서부극이 공장에서 나오듯 쏟아지자
사람들은 이를 스파게티 웨스턴이라 부르며 서부극 장르 자체가 B급 수준의 영화로 치부하기 시작함
그리고 지금이야 고전 명작이지만 당시엔 또또또또또또 공장에서 뽑혀 나온 영화
내 이름은 튜니티 They call me Trinity 또한 그러한 결에서 나온 B급 코미디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로
촬영 장소는 미국 서부나 남부가 아니라 이탈리아의 로마와 아브루초에서 주로 촬영됨
뭐 어차피 대충 미국 옷 입히고 대충 아무 리볼버 들고 오고 대충 아무 옛날 라이플 들면 대부분은 해결 가능했지만
카우보이 빈즈 만큼은 미국 오리지널대로 만들 수 없는 환경이었는데
지금 같이 딸깍하면 아마존의 자본주의 공수 부대 드론이 ETA 10 초 하는 시대가 아니다보니
전통 미국 레시피나 재료대로 만드는 것이 힘들었음
때문에 영화 촬영을 할 때 정통 카우보이 빈즈를 만들지 못하자
대충 버무리면 비슷하게 생긴 파졸리 알 우첼레또를 카우보이 빈즈스럽게 만들어서 촬영 했다고 함
참고로 튜니티 역할을 맡은 배우 테렌스 힐은 본래 이탈리아 출신의 배우로
카우보이 빈즈 풍 파졸리 알 우첼레또에는 나름 맛이 익숙했을 것으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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