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협전) "조 사제, 자넨 당문이 밉지는 않은가"
"‘덕이 온전한 자는 형체가 허물어져도
정신을 잃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당문이 제게 준 시련은 그저
제 외양을 단련하는 껍데기일 뿐,
이곳에서 얻은 사형들의 정과 가르침이라는
본질이 마음속에 온전히 남아있으니
어찌 미워할 수 있겠습니까."
"오호, 『장사』 천지 편의 덕충부(德充符)의 고사로군.
조 사제! 추악한 외모에 갇히지 않고
진정한 덕을 보는 안목이 과연 내 사제답구나!"
"과찬이십니다, 삼사형.
그저 사형의 깊은 학식에 가르침을 받았을 뿐입니다."
"이 자식 좀 탐난다, 내 랩실에선 어떨까"
(이 삼사형은 참으로 뿌듯하다네, 조 사제)
" 네...? 뭐라구요 삼사형?"
"아"
".............."
"...내일부터 모든 일과를 생략하고 정심당으로 출근하게"
평화로운 일상도 잠시, 훗날 공동파로 유학을 떠난 조활은 간악하기 짝이 없는 마빡 요괴 장문인의 술수에 말려들어 현공문 장문 직속 비밀 랩실 깊은 곳에 가둬졌다. 조활은 그렇게 강호에서 완전히 흔적을 감추었다.
매일 밤낮으로 위국의 향로 맡으며 훗날 축구팀 한 팀을 꾸리고도 남을 만큼 수많은 자식들이 태어났다.
훗날 송나라에서는 상대성 이론이 정립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이는 아인슈타인보다 자그마치 700년이나 앞선 발견이었다.
[엔딩 - 랩실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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