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위스키의 비밀
사실 신성로마제국 같은 술로,
위스키 원액은 한 방울도 없었고
오크통 숙성에서 나올 법한 색과 향도
전부 향료와 색소로 때운 놈이었다.
당연히 도라지도 들어가지 않았다.
사실 이 술의 원래 이름은 '도리스 위스키'였다.
당시 인기 있던 일본 산토리의
'토리스(Torys) 위스키'를 흉내 낸 제품이었는데,
1960년 상표 도용과 왜색 논란이 불거지자
이름을 '도라지(Torage)'로 바꿔 판매한 것이다.
결국 도라지도 없고 위스키도 없는 도라지 위스키는
1970년대까지 판매되다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여담으로 원조 격인 일본의
토리스 위스키는 지금도 팔리고 있다.
1946년, 전쟁도 끝났겠다 서민들도
위스키 한잔 걸쳐보라고 싸게 만든 놈이다.
지금은 주로 하이볼 발사대로 쓰인다.
가쿠빈보다 리터당 1,300엔이나 싸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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